새벽일기 20240114

새벽 01시쯤 잤나..

여느때처럼 2:25분에 일어나 교대 했다.

맘상한 일도 없는데 속이 상한다. 과거 초등학교때 친구를 향한 안좋은 추억으로 이어지길래 이내 위험하다는 생각에 누그러뜨렸다.

새삼 생각해본다. 난 아직 이 기억속에서 자유롭지 못하구나 하는걸..

장난 스럽게 받아들일만도 했는데 내 그릇이 나빠 그 상황에서 기분이 나빴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였다.

아무튼 가져온 과일을 꺼내 먹는데 너무 차게 느껴진다.. 보나마나 반장님이 또 최저온도로 쎄게 조절 해놨겠지.. 바나나를 먹는데 특히나 이시리니 짜증이났다.

난 역시 아직도 모자르구나. 타인도 나임을. 결국엔 내가 나를 갉아먹는일이다.

짧지만 느껴본적이 두번 있다.. 첫번째 경험은 물아일체.. 스무살때 게임을 하다 겪은 몇초간에 현상이었고

두번째는 최근인데 이번해이니 38세에서의 일이 되겠다.

내가 남이기도 하다는걸.. 세상과 내가 하나라는걸 잠깐이나마.. (물아일체 경험보다 짧은듯 했다) 아무튼 느꼈었는데. 너무나도 신기하기 그지 없었다.

꼭 타인이 나의 의지같달까..

어디서 들은거로 끝나지 않고 이런 체험으로 이어져서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보면 일단 내 스스로를 내 몸뚱이라는 프레임에 굳이 제한 시키지 않아도 될거같다는 생각이 든다.. 3자적 관찰자 시점으로 나를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겠지 싶다는 말

이다.

꺠달음을 추구는 하지만 난 안다.. 그게 영원할 순 없다는걸.

 

담배연기..  그리고 담배… 다른사람들이 태우는 담배와 내가 태울떄의 담배..

난 아직 멀었다.


난 담배 하나 끊지 못하는 머저리임을 인정합니다.

숨쉬는게 너무 짧아졌다.

허리를 구부리고 숨을쉬면 무척 짧고 답답하다. 이를 어이할꼬..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시작되었다.. 오늘은 일요일 헬스장 안가는 날이고.. 요즘 너무 헬스장 뜸하게 간다.

이런저런 핑계속에 자꾸만 거르게 된다.

초심으로 돌아올 때가 되었다.

꼼수 부리지 말자. 돈도 아깝다.. 한달에 4만원꼴..

오늘은 집에가서 자고 일어나서 꼭 맨몸운동 해야겠다.

밀리의 서재는 달콤한 유혹이다. 이런저런 책을 중구난방 볼수 있어 좋지만. 한권도 제대로 읽는게 없어진다.

그래서 발췌 요약 초서 하려고 하는데 그거마저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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